잠시나마 오프로드를 즐기게 해주었던 테라칸 시승기를 써봅니다.
잠시동안 오프로드가 하고 싶어 고르고 골라 선택한 테라칸이라는 기종입니다.
비싼차는 초기투자비나 유지가 힘들거 같고, 갤로퍼는 출력이 너무 아쉽고, 무쏘는 수리비가 무서워
테라칸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식 전기형 모델의 테라칸이고 2900cc 4기통 커먼레일 디젤 터보 모델입니다.
제원상 약 150마력정도는 내어주는 모델입니다만 지금으로썬 3천씨시에 육박하는 엔진으로 나오긴 적은 수치였지만
이때 당시에는 이전 모델들이 자연흡기 디젤엔진이라 신세계같은 출력이었죠.
지금타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인거 같으나 차량의 무게가 워낙 무거워 힘겹긴합니다.
오프로드 주파력은 현존하는 국산차량중 최근연식 롱바디중에서는 대안이 없다고 보면될거 같고,
트렁크에서 차박도 가능한 정도의 공간도 나오고 고속주행과 승차감(?)도 어느정도 보장이 됩니다.
연비는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못탈정도는 아니었고, 아직도 현역이 많은 차량인 만큼 내구성은 우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초기 커먼레일 인젝션 답게 연료계통이 고장나면 부품값이 장난이 없고,,
고질병이 몇가지있으나 수리하고 관리를 잘하면 비교적 우수한 내구성입니다.
저는 33인치 MT 타이어를 장착하여 오프로드 튜닝을 하였습니다.
50mm 계단식 바디언 3인치 리프트업등과 레트럴바 등등을 같이 튜닝하고 구조변경이 가능했습니다.
33인치를 끼우게 되면 순정 상태보다는 일단 굼뜨긴 합니다만 이정도를 무난하게 출력으로 치고나가는 정도는 됩니다.
브레이크는 좀 밀리나 이후 신형 테라칸 모델의 브레이크로 튜닝을 해주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MT 타이어 특성상 고속도로에서 소음은 좀 있으나 승용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고속주행에서 안정감이 있었으며 고속도로도 무리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주로 험로보다는 임도길을 이용했으며, 험로 주행을 하지 않으면 무리한 오프로드 튜닝까지는 필요가 없었을거 같습니다.
일년정도 유지를 하다 튜닝비와 수리비도 엄청쓰고 테라칸도 유지비가 저에게는 버거워서 방출을 했습니다.
차살 돈만 있다고 오프로드는 쉽게 진입할 취미는 아닌걸 깨닿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고 가성비로 간다면 국산차중엔 테라칸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숏바디 모델은 없었지만 테라칸 숏바디가 나왔었으면 아마 지금쯤 국산오프차 최강이지 않을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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